학교폭력은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. 어제까지만 해도 평범했던 아이가 “나 괴롭힘 당했어”라고 말하는 순간, 부모의 마음은 무너집니다. 하지만 그 순간부터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회복 속도와 학폭 절차의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.
오늘은 부모가 처음에 해야 할 일과 학교가 즉시 취하는 절차를 순서대로 정리합니다.
1. 부모가 해야 할 첫 행동
① 아이의 말을 믿고 들어주기
- 아이가 용기 내어 학폭 사실을 말했을 때,
“네가 뭘 잘못한 거 아니야?”라는 반응은 2차 상처를 줍니다. - 부모는 판단보다 경청을 우선해야 합니다.
② 기록 남기기
- 언제, 어디서, 누가, 무엇을 했는지 아이가 말하는 내용을 날짜와 함께 메모하세요.
- 부모가 직접 정리한 “피해 진술 기록”은 훗날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.
③ 증거 확보하기
- 문자, 카톡, SNS 캡처
- 상처 사진, 병원 진단서
- 목격자 진술
👉 증거 확보가 곧 아이를 지키는 방패가 됩니다.
④ 아이 보호하기
-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면 등교 전 학교에 알리고 분리 조치를 요청하세요.
- 필요하다면 단기간 결석도 가능하지만, 반드시 “학교와 협의 후” 진행해야 합니다.
2. 학교에 알렸을 때 절차
학교는 신고를 받는 즉시 정해진 프로세스를 가동합니다.
① 신고 접수
- 담임교사 → 학교폭력 전담기구 → 교감·학교장 보고
- 학교는 접수 내용을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.
② 긴급 보호 조치 검토
- 피해 학생을 가해 학생과 즉시 분리
- 필요 시 상담 지원, 학습 보조, 임시 학급 배치
- 학부모 동의하에 조치 시행
③ 초기 사실 조사
- 학교장은 피해·가해·목격 학생을 면담
- 진술서·자료를 확보하여 교육지원청에 보고
- **중대한 사안(상해·협박·성폭력 등)**은 경찰에 즉시 통보
3. 부모가 꼭 챙겨야 할 포인트
- 학교에 서면 의견서 제출
- “학부모 진술서”는 향후 학폭위에서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.
- 구두로 말하는 것보다 문서로 남기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.
- 학교 조치 모니터링
- 피해 학생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,
- 상담·학업 지원이 제공되는지 확인하세요.
- 외부 신고도 가능
- 117센터(전화·앱·문자) → 24시간 접수
- 중대한 사안은 경찰 병행 신고도 적극 권장됩니다.
4. 사례로 보는 첫 대응
사례 1. 초등학교 5학년 A군
- 단톡방에서 지속적인 욕설·강퇴
- 부모가 증거 캡처 후 학교에 신고 → 학교는 즉시 분리 조치, 상담 지원
- 학폭위 결과: 가해자 특별교육 + 사회봉사
사례 2. 중학교 2학년 B양
- 신체 폭행으로 멍 발생
- 부모가 병원 진단서 발급 → 학교장 보고 + 경찰 신고
- 학폭위 결과: 가해자 출석정지 + 학급 교체
👉 공통점: 부모가 “증거 확보 → 학교 신고 → 기록 남기기”를 잘했기 때문에 절차가 명확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.
전문가 코멘트
“학교폭력에서 가장 중요한 건 **‘처음 48시간의 대응’**입니다.
부모가 차분히 기록과 증거를 확보하고, 학교에 공식적으로 알리면 아이의 권리를 제대로 지킬 수 있습니다.”
❓ 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우리 아이가 신고를 원하지 않는데, 그래도 부모가 해야 하나요?
👉 네. 아이가 두려워할 수 있지만, 신고하지 않으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. 부모는 보호자의 책임으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.
Q2. 학교에 말하면 무조건 학폭위로 가나요?
👉 아닙니다. 학교는 먼저 초기 조사 후,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학폭위 회부 여부를 결정합니다.
Q3. 부모가 직접 경찰에 먼저 신고해도 되나요?
👉 가능합니다. 특히 상해·협박·성폭력 등은 학교와 동시에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✨ 결론
학교폭력 발생 직후, 부모의 침착한 첫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아이의 말을 믿고 들어주고, 기록과 증거를 확보한 뒤, 학교에 알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.
👉 다음 편(3편)에서는 학교폭력 신고 및 접수 절차를 자세히 다루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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📚 참고문헌
- 교육부, 「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」 (2025 개정판)
- 교육부, 「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매뉴얼」 (2024)
- 한국교육개발원, 「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」 (202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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